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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驚蟄)은 24 절기 중 하나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잠자고 있던 벌레들이 깨어나는 날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참고하지 않으면 손해인 경칩의 기원과, 경칩 때 먹는 음식, 그리고 추천 여행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경칩의 기원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어 겨울잠에 빠져 에너지를 비축하던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경칩이 왔습니다. 경칩에는 동면하던 동물들이 땅 속에서 깨어나고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칩은 24 절기 중 3번째 절기로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의 절기로 다른 말로 계칩(啓蟄)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열리다의 계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의 칩을 뜻합니다. 즉 경칩은 겨울잠 자던 벌레가 깨어나고 만물이 살아나는 날입니다. 경칩의 유래는 천둥이 치는 소리에 벌레들이 놀라서 땅에서 나온다고 하여 놀랄 경(驚)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경칩은 태양의 황경이 345도일 때를 말하며, 양력으로는 3월 5일 또는 6일에 해당하며,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절기입니다.
경칩 때 먹는 음식
경칩 절기에 주로 먹는 음식은 봄동, 냉이, 쑥, 두릅 등의 봄나물과 바지락, 고로쇠수액 등이 있습니다. 이들 음식은 각각 다음과 같은 특징과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봄동입니다. 이것은 겨울에 파종하고 봄에 수확하는 채소이며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두 번째로는 냉이인데요. 정말 유명한 봄나물로 비타민 A와 C가 많으며 항염작용과 해독작용을 합니다. 세 번째는 쑥입니다. 이것은 쑥국이나 쑥떡으로 잘 알려진 식물로 비타민 A와 C가 많으며 혈액순환을 돕고 해독작용을 합니다. 네 번째는 두릅입니다. 두릅은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를 예방하고 치매 예방에도 좋습니다. 다섯 번째는 바지락인데요. 바지락국으로 인기 있는 조개류로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혈액생성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여섯 번째는 고로쇠수액입니다. 이것은 각종 미네랄과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이 들어 있으며 관절계통 질환과 위장병에 좋습니다.
추천 여행지
경칩 절기 여행지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오산시에서는 경칩날 풍속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개구리를 잡아서 놓아주는 행사가 열립니다. 또한 오산시에는 오산문화원, 오산박물관, 오산역사박물관 등의 문화시설과 운암산 도립공원, 운암 호수공원 등의 자연경관이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국립생태원입니다. 국립생태원은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2013년에 출범했습니다. 본원은 충남 서천군에 있으며 한국의 다양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식물원, 동물원, 수족관 등이 있습니다. 그다음 추천 여행지는 제주도입니다. 사실 제주도 하면 계절을 따지지 않고 사시사철 언제 방문해도 좋은 대한민국의 대표 휴양지인데요. 그럼에도 경칩 때의 제주도에는 산수유와 유채꽃이 만발해 그 아름다움이 이루 말로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제주도의 한라산 국립공원과 성산일출봉, 우도 등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덕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등의 해변에서 자유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