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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그니처은행 파산#44; 영향#44; 한투
    미국 시그니처은행 파산, 영향, 한투

    미국의 금융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에 이어 두 번째 위기를 맞게 된 은행이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인 미국 시그니처은행의 파산과, 그로 인한 미국 금융시장 영향, 그리고 이곳에 투자한 한국투자공사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미국 시그니처 은행 파산

    미국 시그니처 은행은 2001년에 설립되었으며, 뉴욕주 소재의 상업용 부동산과 디지털 자산 업무를 수행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플랫폼 시그넷을 운영하는 은행입니다. 시그니처 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다가 2021년 이후 그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고, 2023년 3월 13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뉴욕주 금융서비스부에 의해 폐쇄되었습니다. 시그니처은행 영업구조와 유사한 미국 금융사로는 벤처캐피털 및 기술 스타트업 전문은행이었던 실리콘밸리은행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은행들은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기보다는 기업 대출에 치중하고 있었으며, 가상자산과 핀테크 업계에 자금공급을 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3월 10일에는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이 전체적인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과는 달리 두 번째 파산 사태가 터지게 되면서 미국 금융시장이 공포감에 휩싸인 상황입니다.

    미국 금융시장 영향

    시그니처은행의 자산 몰수는 뉴욕주 금융당국이 은행을 폐쇄하고 은행의 자산을 압류하는 절차입니다. 이는 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빠져 지급 불능 상태가 되었을 때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입니다. 시그니처은행의 경우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와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예금 전액을 보호하는 예외조치를 발동했습니다. 이는 한 개의 계좌당 최대 25만 달러까지인 예금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자금도 예금주에게 반환을 보장하는 조치입니다. 이러한 시그니처은행의 자산 몰수가 미국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와 마찬가지로 일부 전문가들은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기적으로 복잡한 연관성을 공유하며 함께 흘러가는 사업들은 어느 한쪽이 문제가 생기면 다른 사업들에 줄줄이 영향이 가게 마련이기 때문에 낙관적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투자공사

    한국에서도 이 시그니처은행에 투자한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투자공사입니다. 시그니처은행 주식 9만 1843주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시그니처은행이 폐쇄되면서 투자 손실을 입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에 한국투자공사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투자공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보유한 외환보유액을 운용 및 관리하기 위해 출범된 해외투자 전문기관(국부펀드)입니다. 한국투자공사의 비전은 국부의 효율적 증대와 국가 금융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글로벌 금융 전문가이며,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는 Professionalism, Integrity, Loyalty, Accountability, Respect입니다. 이 한국투자공사는 2006년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서울에 있고, 뉴욕, 런던,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에 지사와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미국 시그니처은행 파산에 관한 소식과 금융시장 영향, 그리고 시그니처은행 주식을 보유한 한국투자공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은행에서부터 시작된 파산 이야기는 흘려듣기에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드러나지 않았더라도 또 다른 기관에서 연쇄적 피해가 이어지지는 않을지 심히 우려됩니다. 앞으로 미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이러한 위기들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 유심히 지켜보면서 여러분들도 합리적인 투자 방향을 설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