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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 14일 자로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대에 진입하게 되면서 많은 주식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계에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기업 삼성의 주가 하락이유와, 주가 추이, 그리고 3월 15일에 진행됐던 주주총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 이유
삼성전자의 2023년 1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하락했습니다. 주식 그래프 기간을 얼마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추세선이 다르게 보이는데 최근 5년 중 2021년 초에 종가 기준 88,000원 최고점을 찍고 현재 계속해서 하방을 내리꽂고 있습니다. 일단 하락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반도체 재고가 과도하다는 점입니다. 계속해서 반도체를 제조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생산량을 줄이고 필요한 사업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점입니다. 셋째, 최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 제한 발언이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준 것도 한몫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직접적으로 한국의 반도체 시장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생산에도 차질을 빚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삼성에서는 초격차 전략으로 기업의 혁신을 도모해 왔습니다. 삼성의 주력 생산품으로 반도체가 선택된 이유도 바로 이 초격차 전략의 실행을 위해 필연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록 반도체의 기본이 되는 순도 높은 원재료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해오고 있기는 하지만 그걸 가공하는 능력은 우리의 삼성전자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반도체를 정밀 가공하는데 필요한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등을 일본에서 수입해오고 있었는데요. 2018년 10월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내린 강제징용 판결을 문제 삼아 2019년에 이 세 가지 품목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게 되면서 한국 반도체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내실을 단단히 하자는 취지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대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는데요. 최근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한 협상을 어떻게 이끌어낼지가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주가
3월 16일 자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종가 기준 59,900원입니다. 전일 대비 100원 오른 상태인데요. 2022년 9월에 종가 기준 53,100원을 기록한 이후로 상승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6만 원대를 회복했다가 다시 5 만전자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할 만큼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요. 2021년 일명 동학개미 투자자들에 힘입어 한때 최고 96,800원까지 찍었던 삼성전자가 현재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때는 십만 전자를 기대하며 응원했던 주주들에게 최근의 상황은 그저 지루하고 우울하기만 합니다. 이렇듯 삼성전자 하면 대한민국 경제에 커다란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대기업인 만큼 주가의 구간마다 오만전자, 십만 전자와 같은 별칭을 붙여주고 있는 모습인데요. 일봉 차트를 봤을 때 아직까지 반등이라고 보기에는 추세 전환이 이루어진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의 하락을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72,000원으로 매수 의견을 냈습니다. 미래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니 여러분들도 관련 내용을 참고만 할 뿐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반드시 숙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주총회 결과
삼성전자에서는 지난 3월 15일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전년도 1,600여 명이 참석했던 것 대비 올해는 600여 명이 참석해 3분의 1 가량으로 감소한 인원에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이 주주총회에서는 한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많은 주주들은 주가 관리와 적은 배당금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특히 이러한 불만 제기와 날 선 비판에도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과 앞으로 진행하게 될 사업에 대한 자신감 섞인 연설로 화답하는 모습에 더욱더 흥분해 이래서 사내이사직을 지속할 수 있겠느냐, 주주들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 모든 대답이 두루뭉술하다는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 운영을 비롯해 발생한 수익의 주주 환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난 주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삼성 휴대폰만의 강점이었던 삼성페이를 위협하게 될 애플페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주주의 질문에 삼성페이의 온라인 사용성 확대와 포인트 개발 등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