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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승차 공유회사인 grab은 동남아시아 8곳에서 현지인과 관광객의 편리한 이동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자유여행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굉장히 익숙하실 텐데요. 오늘은 grab 주가 전망과 2023년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그리고 최근 주가 하락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grab 주가 전망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grab 홀딩스의 7월 19일 종가는 주당 3.5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52주 최고 4.03달러, 최저 2.19달러를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하다가 최근 우상향하는 차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랩 홀딩스의 이용객과 매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주가 전망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grab 주가의 손익분기점을 당사가 2023년 4분기로 예측해 왔지만 현재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흐름이 그러할 뿐, 2018년에 동남아시아 우버 사업부를 인수하면서부터 무려 1억 명가량의 충분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2022년 3분기에는 무려 전년 동기 대비 142%나 성장했던 모습을 봤을 때 2024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023년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grab의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17억 3천만 달러였습니다. 그러나 순이익은 -15억 4백만 달러로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자산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적자의 폭이 분기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여행이 크게 제한되면서 손해를 입어왔다가, 위드코로나 시대에 접어들게 되면서 다시 여행업계가 호황을 맞이했다는 점도 grab 주가를 낙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되겠습니다. grab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지지부진해진 업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직원의 11%나 정리해고했습니다. 경쟁사인 고투(GoTo) 역시도 12%의 정리해고를 단행했었는데요. 부채 비율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 세계 경제가 우상향 하는 시점에 grab 주식은 반드시 지켜봐야 할 종목입니다.
업력
grab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인 앤서니 탄이 설립한 승차 공유 회사입니다. 이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친구가 본인을 만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을 때 이동수단의 불편함을 토로하는 모습을 본 것이라고 하는데요. 앤서니 탄은 2012년 마이택시(MyTaxi)라는 콜택시 앱을 만들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에는 택시 기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본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했지만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기사들의 거부감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2013년부터는 필리핀을 포함해 7개 동남아시아 국가(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 GrabTaxi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확장해 운영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됐습니다. 현재 그랩의 본사는 말레이시아가 아닌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외여행 시 가성비의 이동수단을 찾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사기의 위험성이 극히 적은 그랩의 사용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2018년에는 최대 경쟁사였던 우버와 합병을 진행하게 되면서 현재는 경쟁업체인 고투와 양강구도에 놓여 있습니다. grab은 택시뿐만 아니라 GrabCar(차량 공유 서비스), GrabBike(오토바이 공유 서비스), GrabExpress(퀵서비스), GrabPay(결제 서비스), GrabFood(음식 배달 서비스), GrabGroceries(식료품 배달 서비스), GrabPackages(그랩 구독 서비스)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grab 주가 전망과 2023년 1분기 매출, 그리고 업력에 대해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동남아시아를 여행한다면 grab은 필수로 사용해야 할 어플로 이미 자리매김한 지 오래입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와 같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게 되면 예상 금액이 나오게 되며, 굳이 기사와 금액적인 부분으로 실랑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어플에 표시된 금액이 사전에 등록한 카드로 직접 결제되기 때문에 매우 간편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동남아시아 여행을 떠날 일이 있으시다면 grab을 꼭 사용해 보시고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2024년 grab의 주가를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